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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항구(사진=국글어스) |
북한이 ‘코로나-19’ 여파로 국경을 봉쇄한 이후 주요 무역국인 러시아와의 무역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무역센터(ITC)가 12일 공개한 러시아 무역자료에 따르면 북한과 라시아의 지난 2월 무역액은 8천만 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19만6천 달러에 비해 약 96% 줄어든 규모이다.
지난 2월 북한이 러시아에 수출한 물품은 5개 품목에 불과했는데, 최대 수출품목은 플라스틱 소재의 일종인 폴리에틸렌으로 총 수출액은 5천 달러였다.
지난 2월 한 달동안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물품의 총액은 281만1천 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약 38% 줄었다. 북한이 이 기간 가장 많이 수입한 물품은 경유였으며 이어 대두유와 의약품 등의 순이었다.
북한의 무역은 ‘코로나-19’로 국경을 폐쇄한 이후 급격히 줄어드는 양상을 보여오고 있다.
북한 수출입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간 상품 수출입 규모도 1,864만 7천 달러로 전년 동월 2억1천450만7천 달러 대비 91.3% 감소했다. @
김한나 기자 grnhak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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