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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北 코로나 파급, 주민들 외화 사재기 나서...당국 강력 단속 시작 등록일 2020.05.05 12:02
글쓴이 (재)나이스피플 조회 716
"일부 북한주민들, 달러와 일본엔, 유로 등 몰래 매입"

평안남도 청수지역 주민들이 압록강변에서 작업하는 모습(사진=SPN)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북한 주민들 사이에 최근 외화사재기가 늘어나자 당국이 강력 단속에 나섰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29일 "노동당조직부가 주관하고 보안서, 검찰, 재판 등 보안, 사법기관 관계자들로 외화 단속그룹이 조직돼 활동을 시작했다"고 ‘SPN 서울평양뉴스’에 전했다.

소식통은 "이는 최근 ‘코로나-19’에 의한 시장경제 감소로 일부 주민들 가운데 외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외화교환시장이 긴장해진 것과 관련있다"고 말했다.

북한 내부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시장이 위축되면서 일부 북한주민들이 달러와 일본엔, 유로 등을 몰래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특이한 것은 같은 외화이지만, 중국의 위안화 보다는 달러나 일본엔, 유로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했다.

달러 환율은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역별로 차이는 보이지만, 1달러에 7,500~8,500원(북한돈)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소식통은 “이는 시장이 또다시 위축되면서 2009년 화폐교환시기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북한 주민들이 쌀, 기름, 밀가루 등의 상품과 함께 외화를 보유하고 있으면 얼마든지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식의 반영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국보다는 돈을, 북한 원 보다는 달러를 더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당국이 최근 국경지역에서 중국과 통화를 하는 주민들에 대한 집중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평안북도와 양강도 소식통은 "지난 25일부터 국가보위부, 보안서, 국경경비대가 총 동원돼 중국과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주고받는 주민들에 대한 단속, 통제, 검열을 강화하고 있다"고 ‘SPN서울평양뉴스’에 전했다.

소식통은 “지난 최고인민회의와 4.15 금수산기념궁전 참배에 나타나지 않은 이후 김정은의 신변이상설을 의도적으로 모방한 동영상이 중국에서 북한으로 유입돼 북한 전역에 유포된 데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지난 4월 25일 조선중앙TV 보도 장면을 실제처럼 모방한 5분짜리 동영상이 중국으로부터 북한에 유입되면서 폭발적으로 주민들은 물론 당, 행정기관성원들도 당황해 했다"고 말했다.

관련 동영상은 남한에서도 최근 유포된 점으로 미뤄 이 영상이 중국을 통해 북한까지 반입된 것으로 보인다.@

안윤석 대기자  ysan777@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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