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시작페이지로

NICE PEOPLE소식

  • NOTICE
  • 북한소식
  • 언론보도
  • 갤러리
  • Q&A

북한소식

Home > NICE PEOPLE소식 > 북한소식

제목 [기본] 北 경제, 제재와 코로나로 ‘사상 최악’…장기화 가능성 등록일 2020.06.22 11:43
글쓴이 (재)나이스피플 조회 981
압록강 대교 모습(사진=SPN)

대북제재로 무너진 북한 경제가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면서 전례 없는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미국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집계된 북한의 대중국 무역액은 약 2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억5천만 달러와 비교해 최대 약 3분의 1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경제 전문가인 윌리엄 브라운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는 "대북제재가 북한의 수출을 큰 폭으로 줄였다면, 코로나19는 수입을 급감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VOA에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의 수입품은 주민들의 민생과 연결된 생필품들이었다"고 지적했다.

브라운 교수는 "이처럼 수출과 수입 모두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북한은 사실상 무역이 가장 없는 나라 중 하나가 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북한 정권이 몇 개월 안에 국경 봉쇄를 해제하는 등의 조치에 나서겠지만, 이에 따른 결과는 대북제재의 영향을 받는 시절로 돌아갈 뿐 북한 경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로이 스탠거론 한미경제연구소(KEI) 선임국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북한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는 데 동의하면서, 현 상황의 장기화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최근 베이징과 단둥 일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사실로 볼 때 지금처럼 무역이 대폭 축소된 상황이 당분간 더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또 "북한이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관광 산업도 코로나19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심지어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한동안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스탠거론 국장은 "북한 경제가 처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이후는 물론, 비핵화 이후 상황을 내다본 경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북한은 "중국 등 다른 독재적인 국가들보다도 더 독단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사업체들이 좀 더 신뢰를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경제 체계를 개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스탠거론 국장은 "이러한 개혁이 이뤄져야 북 핵 문제가 해결되는 시점이 오더라도 해외 투자를 끌어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윤석 대기자  ysan777@ naver.com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