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사진=존스홈킨스대)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6일(현지시각) 북한을 불량 국가라고 부르며 이들의 위협을 끊임없이 경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이 주최한 국방전략(NDS) 토론회에서 “북한과 이란 같은 불량국가들의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은 위협에 대한 끊임없는 경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퍼 장관은 “국방전략이 러시아와 중국에 관한 것만은 아니라 매우 폭넓은 것”이라며 "첫번째 상대는 중국과 러시아가 될 것이지만, 두 번째로는 이란과 북한, 그리고 그와 같은 다른 불량국가들을 다뤄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탄도미사일 전력으로 한국, 일본과 미국에 대해 강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다층 미사일 방어망 체계 구축’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에스퍼 장관이 북한을 불량국가라고 부른 것은 북한이 아직 핵포기를 하지 않아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미국이 위협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북한에 우회적 경고를 보낸 대목으로 해석된다. @

김한나 기자  grnhak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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