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서 연설하는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8일 “인민의 생명과 건강증진을 위한 일을 국가적인 중대사로 내세우고 있는 당의 구상과 결심에 따라 노동당 창건 75돌 맞아 평양에 현대적인 종합병원이 일떠서게(건설) 된다"고 전했다.

매체들은 “풍치수려한 대동강반의 명당자리에 건설되는 평양종합병원은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우리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의 여정을 줄기차게 이어가는 당이 인민들에게 안겨주는 또 하나의 사랑의 선물”이라고 소개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착공식 연설을 통해 "우리 인민들과 후대들이 사회주의 보건의 혜택 속에서 선진적인 의료봉사를 마음껏 받으며, 무병무탈하고 문명생활을 누리는 것이 우리 당의 가장 큰 기쁨으로, 힘으로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이 보건부문을 추켜세우는 것을 우리식 사회주의의 영상을 고수하고 빛내기 위한 정치적 문제로, 조건과 환경이 어떠하든 국가적으로 최우선적인 힘을 넣어야 할 중대사로 내세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당 중앙은 올해에 계획되었던 많은 건설사업들을 뒤로 미루고 평양종합병원 건설을 당 창건 75주년을 맞으며 완공해야 할 중요 대상으로 규정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재룡 내각총리 리일환·박태성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함께 참석했다.

북한의 의료시설이 열악해 올해 당 창건 75돌을 계기로 최신 병원을 신축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이달 초부터 강원도 원산 지역에 머물다 착공식을 맞아 평양으로 귀환한 것으로 추정된다.@

안윤석 대기자  ysan777@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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