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원은하피복공장에서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사소한 징후가 나타날세라'는 기사에서 강원도인민병원의 코로나19 대응을 설명하면서 "강원도는 물론 우리나라에서 아직 한 명의 감염자도 나오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북한 당국은 최근 조선중앙TV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자가 없다는 동일한 입장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 특히 김형훈 보건성 부상, 오춘복 북한 보건상 등 관련 주요 간부들을 동원해 이 같은 주장을 연일 반복하고 있다.

전날(18일)에는 오춘복 보건상이 조선중앙TV를 통해 감염자는 물론, 의심환자도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문은 그러면서도 "감염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방심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라고 경계하며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강원도인민병원에서는 "고무장갑과 마스크를 비롯한 의료품들을 충분히 마련해놓고 위생방역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입원실들에 대한 공기 갈이와 함께 쑥 태우기, 문손잡이 소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원산시사회급양관리소는 봉사자들이 식당에서 일을 시작하기 전과 끝낸 후에 식당 전반에 대한 소독을 빈틈없이 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신문은 "끓임 소독과 자외선 소독을 비롯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집기류들을 철저히 소독하고 있다"며 "끓임 소독을 하는 경우에는 온도와 시간을 정확히 지키도록 요구성을 높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문손잡이나 바닥, 식탁, 의자를 매일 세척하고 환기도 자주 하는 등 위생을 철저히 지키도록 한다고 전했다.@ <뉴스1>   

김한나 기자  grahak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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